7년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탤런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Enews'의 새코너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 출연한 홍석천은 "지금의 내 삶은 100점에 91점은 되는 삶이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커밍 아웃 하기 직전 제 인기는 지금의
노홍철에 비교할 정도였지만, 커밍 아웃 직후 모든 것을 잃었다"며 커밍아웃을 상업적 이용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커밍아웃 이후 가장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은 지금도 빨리 장가가라고 한다.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 여전히 나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자신이 혼혈아라고 밝힌 후, 3년만에 MC로 재기한 이유진도 출연핬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내가 혼혈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고, 그래서 계속 소문이 돌아서 밝혔던 것"이라며 "지금은 더 큰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했다.
연출자
최승준PD는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서는 떠들썩했던 연예계 사건들을 다시 심화취재 하면서, 사건의 당사자였던 연예인들의 입장과 설명도 다시 듣는 코너가 될 것"이라며 "폭탄발언 이후 연예인들의 삶이 어떻게 영향받는지에 집중해보는 의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