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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

삶에 지치고 힘들때 잠시잠깐만 쉬었다가세요!! 여기 무심코 지나치고 잠시잊고 살아왔던 우리들의 삶에향기가 가득 담겨져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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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낭송시☞] 소리없는 눈물로 너를 기억한다.
작성자 관리자 (ip:125.190.21.65)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2-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17
 
 

옷깃을 스치며 
파고드는 바람이
많이도 차가워졌다
 
늘 듣던 노랫말이
가슴으로 몰려와 
찬별처럼 안기고
 
주책없이
흐르는 눈물은
갈피를 못 잡는 낙엽처럼
가슴으로 뚝뚝 떨어진다

내게 있어 밤은 
참으로 야속하다
언젠가 네가 말했지
긴 밤 불빛만 세었다고

난 오늘 네가 한 것처럼 
그 불빛을 세고 있다

또 언젠가처럼 
네가 십자가를 세듯
너처럼 십자가를 세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 밤
혼자도 아닌 홀로된 나는
검게 멍든 중녀의 밤을 
소리없는 눈물로 너를 기억한다          글,낭송:김 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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