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한것도 미안해 



裸木 金 洪新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은 늘 서성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떠오른지 않는 너무나 

막연한 보고픔 때문에 이 마음 이 간절함 

한 곳에 담아두기가 힘들었습니다. 



순간순간 셔터속에 감기었던 

당신과 의 영상들을 되돌리며.... 



처음의 그 마음 

지금의 이 마음 

나중의 마음이 모두 다를텐데 



그러나 어느 마음이 되어도 당신 사랑하는 마음 

늘 그시간처럼 그 마음임을... 



다만 당신에게 바라는것은 

그저 편안한 친구이길 바래보지만 

그 편안함 을 바라지만 자꾸 욕심이 

그 욕심이 당신을 불편하게 하였음에 

내가 아니어도 너무 힘든 당신에게 

정말 미안함이 온 몸과 마음을 뒤흔듭니다. 



늘 괜찮겠지... 

별일 없겠지.... 

하면서 태연을 가장하며 지내는것은 잠시뿐입니다 



가슴 저 깊이에 

까맣게 타들어가는 서글픔에 

수 도 없는 그리움에 비틀거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당신의 하루를 머리속에 되뇌이며 

넘쳐나는 당신모습 가슴가득 안고 



하루종일 

내 꼬리를, 내 곁을 힘겹게 뒤따르고 있는 그림자속에 

행여나 그대 있을까 찾아 헤메이는 나의 방황과 



별빛과 달빛이 속삭이는 밤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대의 속삭임과 

그대의 미소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지쳐질 기다림 모두 쏟아내고야 밤을 접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주셨던 그마음 그 숨결... 

기억의 끝자락에 고이 간직하며 .... 



정말 편안한 

작은 마음이 아닌, 확인이 아닌, 

믿음에 피어나는 맑고, 깨끗한 사랑 품어 

당신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당신을 그리며 저절로 향기가 퍼지고 

당신이 보고프면 그냥 그렇다고....담아지는.. 

마음으로의 사랑에 익숙해지렵니다 



정말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해 

당신의 그리움에 답하지 못하는 내가 미안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려해서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나 당신을 사랑하고싶어 그래서 미안해

2006,5,29,裸木 金 洪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