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G)시장서는 LG텔레콤에 밀리고
- 3세대(G)시장서는 SK텔레콤에 눌려[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F(
032390)가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시장에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9월 이동통신 신규 모집 시장에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약진한 반면, KTF는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KTF는 지난 9월 2세대(G) 시장에서는 LG텔레콤(
032640)에 훨씬 못 미치는 신규 가입자 수를 기록했으며, 엄청난 자금을 투입한 3G 시장에서도 SK텔레콤(
017670)보다 적은 수의 순증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망내(가입자간 통화) 할인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밝힌 SK텔레콤은 누적 가입자 수가 2160만6008명으로, 전월에 비해 14만6795명 증가했다. 신규가입자는 63만3148명, 해지는 48만6353명을 기록했다.
또 3세대
WCDMA 가입자는 37만2210명이 신규로 가입해 총 117만6308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패스온' 등의 신규서비스와
신용카드를 활용한
농협 등 금융권과의 제휴에 힘입어 9월 한달 간 9만3579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누적 가입자 수는 761만1738명이다.
신규 가입자는 34만6955명, 해지는 25만3376명을 기록했다.
반면 KTF는 2G, 3G 시장에서 모두 경쟁업체 대비 열세를 보였다.
KTF의 9월 신규 가입자는 44만1180명, 해지는 39만371명으로 전월 대비 5만809명의 순증에 그쳤다. 누적 가입자 수는 1358만3414명을 기록했다.
특히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3G 서비스 ‘쇼’ 순증 가입자는 34만7615명으로, SK텔레콤보다 2만5000명 가량 뒤졌다. 하지만 3G 누적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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