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통신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주는 ‘망내할인’ 요금이 1~2주 안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이날 오전 ‘통신요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통부가 제시한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망내할인 요금제를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정통부에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 50% 할인 요금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제’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통부는 통신사업자로부터 요금 인가를 신청받으면 통신위원회 통신요금심의위원회가 이를 검토한 뒤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공공요금의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친 후 최종 인가를 내게 되며, 이 기간은 보통 10~20일 정도가 소요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위 결정에 따라 5일 재경부에 정책협의 요청문서를 보낼 예정이다”면서 “1~2주 안으로 협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협의가 예정대로 진행돼 인가를 받게 되면, SK텔레콤은 이달 중순 즈음 망내할인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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