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에 숨겨진 기능을 찾아라.”

최근 휴대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휴대폰의 기능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문장 자동완성 기능이라든지 돋보기, 소곤소곤 기능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휴대폰의 기능이 의외로 많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재미도 몇 배로 올라간다고 조언한다. 기능은 각 회사별로, 제품별로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능을 찾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애니콜,‘초성검색’ ‘소곤소곤 기능’ 등 눈길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의 전화번호 초성검색 기능을 살펴보면 대기화면에서 초성으로 검색하면 저장된 전화번호 리스트가 나타난다. 방향키로 선택해 전화도 가능하고 굳이 전화번호부 검색으로 들어가지 않고 대기화면에서 원하는 사람을 검색해 통화를 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돋보인다. 촬영모드에서 자동셔터 메뉴를 설정해 촬영하면 흔들림이 적을 때를 포착해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촬영을 할 때 심하게 떨리는 경우 촬영이 되지 않아 흔들린 사진을 방지할 수 있다. 애니콜 SCH-B540부터 탑재된 기능이다.

메뉴 다운로드 기능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애니콜랜드에서 메뉴나, 폰트를 다운로드해 사용자 폰에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대부분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자 수신내용에서 이메일, 전화번호가 있는 경우 이를 따로 추출해 저장, 문자보내기, 전화걸기, e메일 등을 쉽게 하는 기능도 있다. 한뼘통화, 소곤소곤 통화 기능은 통화 연결 후 메뉴에서 이를 설정해 간이 스피커폰(한뼘통화)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특히 회의를 할 경우 간이 스피커폰으로 활용하거나(한뼘통화) 큰 목소리로 말할 수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소곤소곤)하면 된다.

■싸이언, 제품별 기능 차별화로 고객 유혹

LG전자 ‘3040폰’에서는 휴대폰 한 글자만 집어넣어도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기능이 지원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령 문자 메시지를 송신할 때 ‘안녕’이라고만 입력해도 이와 관련된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등의 상용구 이외에도 ‘안녕, 잘 지내고 있지?’ 라는 등의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메시지까지 자동 완성되는 기능이다.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글자를 큼직하게 볼 수 있는 돋보기 기능도 있다. 돋보기 기능은 대기화면에서 ‘돋보기 기능’ 버튼만 누르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화면의 밝기 조정도 가능해 신문이나 책 등 인쇄물의 작은 글씨를 볼 때 유용하다.

바 타입의 ‘샤인 시그니처’는 회의 중, 혹은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 내용을 문자로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음성 합성을 통해 전달하는 ‘모티켓’ 기능이 눈길을 끈다.

프라다폰은 텍스트 뷰어에서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점프 기능 및 발음 듣기 기능 등 파워풀한 전자사전 기능을 지원해 공부하는 샐러던트, 학생들이 편리하게 텍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휴대폰 중 샤인, 프라다폰 등에는 손전등 기능이 내장돼 있다.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 밝은 빛이 필요할 때 휴대폰 볼륨 아래 버튼을 길게 누르면 플래시가 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