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타블로 진보라 시아준수 이은미 성시경 손호영 바비킴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임형주.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프로젝트 그룹과 음반을 내고 휴대폰 시장에서 격돌한다.

 

보아 타블로 진보라 시아준수는 프로젝트 밴드 '애니밴드'로, 이은미 성시경 손호영 바비킴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임형주 등은 프로젝트 음반 '랩소디 소울 오브 사운드(Rhapsody, The Soul of Sound)'로 뭉쳤다.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형 뮤직폰 마케팅을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아준수폰(SCH-W340)과 보아폰(SCH-W360) ▲LG전자의 랩소디인뮤직폰(LG-LB3300)이 뮤직폰 시장에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애니밴드.

 

애니밴드는 지난 11월7일 뮤직비디오와 3곡의 노래를 공개했다.

 



 

음악은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한껏 살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혼합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시아준수와 보아가 보컬로 호흡을 맞추고 타블로는 랩 부분을 맡았으며 진보라는 피아노 연주를 담당한 하이브리드 음악이다.

 

'Talk, Play, Love'와 'Promise You'는 발표 한 달만에 대부분의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1일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1월27일 개최한 콘서트도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표를 구하기 위해 신청한 인원은 10만명이 넘었다.

 

'랩소디 소울 오브 사운드'는 지난 6일 음원을 공개했다. 이은미 등 가수 7명의 신곡 7곡이 수록됐다. 추후에 별도 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7명의 뮤지션들을 통해 각기 다른 사랑을 일곱 빛깔의 랩소디, 사랑의 서사시로 들려준다. 우리 삶에서 사랑이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여 다시 한번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 음반은 새로 출시되는 랩소디인뮤직폰에서만 들을 수 있다. 휴대폰을 통해 발표되는 최초의 음반이다. 세계적 음향 전문가 마크 레빈슨이 참여해 음질을 튜닝에 참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참여한 가수들은 향후 방송을 통해 노래를 발표할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제작 및 콘서트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뮤직폰은 모두 3G폰이다. LG전자의 뮤직폰은 LGT전용 2G폰이다.

 

시아준수폰은 스피커를 강조한 모델이다. 보아폰은 블루투스를 통해 2명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랩소디인뮤직폰은 마크 레빈슨이 개발에 참여한 전용 이어폰을 통해 하이엔드급 음질을 구현했다.

 

한편 세계 뮤직폰 시장은 올해 4억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도 뮤직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팬택계열도 남미 시장에서 은 멕시코 인기그룹 'RBD(에레베데)'의 최신 곡과 뮤직 비디오가 저장된 뮤직폰 '팬택 C510'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