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이달 7일 5.76Mbps급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상용망을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올 6월 부산에서 1.45Mbps급 HSUPA 상용망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에 5.76Mbps급 망을 서울 전역에 구축하고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HSUPA용 단말기가 보급되는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SUPA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네트워크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향상돼 1Mbyte 용량의 사진을 1.4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HSUPA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을 만들고 이를 직접 원하는 사이트 등에 쉽게 전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2년 전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뒤 다시 진화한 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 6월 HSUPA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KTF[032390]는 서울 10여 곳과 인천 공항, 부산 해운대 등에서 최대 1.45Mbps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5.76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