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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당국이 수감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교도관에 대해 인권위의 권고에도 징계를 내리지 않자 인권위가 이례적으로 폭력사건 동영상을 공개하고 나섰다.국가인권위원회는 '안양교도소 교도관 수감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교정당국이 해당 교도관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은 수감자의 인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50초 분량의 당시 폭행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인권위 관계자는 "지난 2월 안양교도소 수감자 폭행 사건을 명백한 인권침해로 보고 교도소 측에 해당 교도관의 징계권고를 내렸지만 해당 교도소는 징계 없이 자체 인권교육만 실시했다"며 "제3자에게 인권침해인지 판단을 맡기기 위해 폭행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안양교도소 측은 "해당 교도관이 수감자 박 모씨에게 수용생활을 잘 하라고 등을 한 대 두드리려다 어깨를 친 사실과 "임마"등 순화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징계할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을 인권위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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