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한 만큼 사랑해 줄 수는 없나요/김영달
그리워 한만큼 사랑해 줄 수는 없는가요?
보고픈 마음이 크다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당신 보고픔으로 먹을것,마실것 잊고 살았습니다
기다린 세월이 길다해서
많은 사랑 내놓으라 할 수는 없겠지요
흘린 눈물이 세상을 덥치지만
깊은 사랑이라 알아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욕심이 납니다
당신 그리워한 반만큼만이라도
사랑으로 너울거려 주신다면
백합꽃위에 뛰어올라 춤을 추겠건만
당신 사랑한 마음 반만큼만 알아 주신다며
지금 눈감아도 슬프지 않을텐데
무엇으로 사랑을 되짚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단지 그리운 마음 하나에
스물한밤을 잠도 자지 않고 기다렸고
오로지 그리운 마음 하나로 당신 옷자락에 눈물 남겼습니다
원하는것 단 한가지 있었다면
당신 그리워한 그 마음 하나로 버틸 수 있게
사랑이라 한번만 말해주십시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독백합니다
당신 그리워 한만큼
"사랑 해줄 수는 없었나요" 라고....
200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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