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소리인지 알았습니다. 그 나뭇잎을 흔들면서 내리는
촉촉한 안개비인지 알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약속없이 찾아와
잠시 머물다가 가는
새소리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창가로 들려오는 세레나데처럼
사월의 한가운데 있는
라일락의 짙은 향기처럼
그렇게 달콤하게 전해지는
그대가 불러주는 노래라는것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설레임을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가되어
오늘하루도 바쁘게
귓가에는 그대의 음성이 전해집니다.
소중한 하루를 여는 여명에
그대의 정겨운 웃음이 있고,
귀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노을에
사랑의 감사가 엷게 깔립니다.
그대가 있어
기쁨은 두배가 되고
그대가 있어
슬픔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대가 곁에 있기에
오늘도,
행복의 노래를 부르고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게
사랑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향해 날으는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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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가지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할퀴고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가슴엔 낡은 거문고줄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수 없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것이라 할수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유안진)
사랑한다. 먹고사는 일처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그리고 사랑한다. 아지랑이처럼 드러눕는 철로와 열차의 마주쳤다 떼어지는 뜨거운 숙명을..
그리고 나는 사랑한다.
사랑이 되지 못한 것들에 무수히 이별을 고했으나 철로 너머에, 결국은 돌아오게 된 눈물겨운 너를 사랑한다.
- 너를 사랑한다 /김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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