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담당 임원 50여 명이 7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 모였다.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 배재훈 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 등을 비롯해 외국에 체류해온 해외판매법인장들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멜트 인(Melt-In)' 행사로 불리는 이번 모임은 상반기에 거뒀던 사상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신발끈을 고쳐 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 휴대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11.9%를 기록하며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고, 판매량도 분기별 사상 최고인 1910만대를 기록했다. 임원들은 이날 단합대회와 함께 LG전자 휴대폰 전략을 점검하는 워크숍도 개최했다.
한편 안승권 본부장은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해외법인 방문길에 나선다.
우선 전략제품인 '뷰티'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인 유럽을 방문해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잇따라 만난 뒤 미국과
러시아도 방문한다.
특히 미국 방문은 LG전자가
구글폰 제조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LG전자 단기 목표는 소니에릭슨에 내줬던 4위(글로벌 제조사 판매 순위) 자리를 되찾는 것이다.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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