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SKT 3G망에서 문제 발생..SW업그레이드로 해결]

SK텔레콤이 3세대(G)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망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일부 휴대폰에 영상통화 전송이 느려지는 결함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당 휴대폰 고객들에게 전량 무상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공지하고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휴대폰 개발단계에서 시험을 진행했을 때는 문제가 없던 휴대폰이 HSDPA망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휴대폰 소프트웨어(SW)와 일치하지 않아 영상전화를 할 때 화면이 끊기고 영상전송이 늦어지는 결함이 생겼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팬택이 지난 8월 말 시장에 선보인 첫 3G 휴대폰 ‘IM-U210’이다. 이 제품은 7.2Mbps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휴대폰이지만 개발 당시에는 3.6Mbps 속도의 이동통신망에서 시험이 이뤄졌고 제품 개발 이후 SK텔레콤이 망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과 KTF로 모두 공급됐는데 SK텔레콤용으로 납품된 휴대폰에서만 결함이 발견됐다.

‘IM-U210’은 8월 말 출시돼 현재 2000대 가량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000여명의 고객들에게 무상 SW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연락을 통해 휴대폰 SW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 스카이, 3G 영상폰 시장 출사표



이구순기자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