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뒷번호 중 우리나라 가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드번호는 `0000'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017670]이 이달 10일부터 진행 중인 골드번호 추첨 행사의 응모 현황을 1차 분석한 결과 가장 경쟁률이 높은 번호는 `0000'으로 집계됐다.
1차 행사는 식별번호 010 다음에 따라오는 2028,2029,2080,2081,2082,2088,2084 등 6개 국번에서 각각 200개의 골드번호를 1인당 1개씩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국번 모두 `0000' 응모자가 가장 많아 한 국번에 최고 1천8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KTF[
032390]가 지난달 실시한 골드번호 응모에서도 6만3천개의 추첨 대상 번호 중 `000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K텔레콤, KTF 모두 `7777' 이었고 3위는 SK텔레콤은 `1004', KTF는 `1000'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골드 번호는 예년과 유사하게 200여개 중 80여개에 집중됐다"며 "그 외 번호는 신청자가 거의 없어서 응모만 하면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신청 번호가 몇개에 몰리자 홈페이지(www.tworld.com)를 통해 전날까지 번호별 신청 현황을 알리기로 했다.
골드 번호 추첨 행사는 11월까지 진행되며 1만1천625개를 추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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