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망내 할인요금제가 정부 부처간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예정보다 도입이 늦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망내 할인요금제에 소비자단체와 유무선사업자가 모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정보통신부가 재검토를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통부는 27일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요금 상품 ‘T끼리 T내는 요금제’(자사 가입자간 통화시 50% 할인) 인가신청서를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넘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공요금에 포함된 휴대전화 요금은 물가안정법에 따라 인가 전 재경부와 협의해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직 정통부에서 협의 요청이 없었다”며 “협의요청이 들어와도 1∼2일만에 끝날 작업이 아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김신배 사장이 망내 할인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망내 통화료를 50% 인하하고 기본요금을 2500원 올리는 내용의 인가를 정통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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