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 시장에 망개방과 요금할인 등의 이슈가 떠오르면서 가입자인증정보가 담긴 칩인 USIM(유에스아이엠) 개방 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USIM 개방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내년이면 칩 하나만 있으면
휴대전화 교환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사업자들이 USIM에 잠금장치를 걸어놓은 상태로
WCDMA나
HSDPA 환경에서의 자유로운 단말기 교체사용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USIM 개방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면서 빠르면 내년 초에 휴대전화를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USIM이 개방되게 되면 일반 전자제품 매장에서도 휴대전화를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과 휴대전화를 교환해 자신의 USIM 카드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그 활용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편익을 제공해 주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들은 USIM 개방을 앞두고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의무약정제 도입과 같은 여러가지 대안을 구상하고 있다.
KTF관계자는 "여러가지 보완할 사항이 있어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빠른 시일안에 USIM개방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USIM 개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다소 USIM개방에 소극적이던 이통사들도 내년 초까지는 USIM 개방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이면 누구나 쉽게 휴대전화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1인 2 휴대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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