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HSDPA폰 출시… "내년 점유율 1위 달성"


LG전자가 브라질 3세대(G) 휴대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대표 남용)는 30일 브라질 선두 3G 사업자인 끌라루(Claro)를 통해 3세대 HSDPA폰(LG―MU5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8Mbps의 속도로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기는 동시에 글로벌 로밍도 이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피라미드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3G 휴대폰 시장은 2007년 전체 휴대폰 시장의 4%에서 오는 2010년 17%인 75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에서 GSM(유럽형 이동통신) 방식으로 전환하는 현지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 올해 전체 휴대폰 매출의 90%를 GSM에서 거둬들였다. LG전자는 현재 모토로라, 노키아에 이어 현지 휴대폰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해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1일부터 4일까지 브라질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퓨처컴(Futurecom)'에서 샤인ㆍ프라다ㆍ뷰티 등 프리미엄 휴대폰을 대거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