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게 섯거라”
국내 대표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의 대항마로 LG전자가 ‘싸인언’을 경쟁 브랜드로 전격 내세우며 애니콜 타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랫동안 국내 최고 브랜드로 군림해온 애니콜을 이번 기회에 꺾기 위해 LG전자는 일차적으로 싸인언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비보이(B-boy)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1년에 20억원씩 앞으로 5년간 총 1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싸이언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전략의 일한으로 비보이 대회 개최, 팀 후원, 신예 발굴, 개최 등 다각적인 비보이 후원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삼성전자도 이같은 LG전자의 행보에 맞대응 하는 등 브랜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진심을 더 나누고, 인생을 더 즐기고, 사랑을 더 전하라’는 의미의 ‘Talk Play Love 애니콜’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도입해 TV 광고를 포함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니콜의 주 소비 계층이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감안, 싸이언의 경우 보다 젊고 역동적인 10∼20대층에 호소하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젊은 연력층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싸이언의 주력 소비 계층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점점 노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애니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는 싸인언의 역동적 이미지를 이번 기회에 부각시켜 국내 휴대폰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그 첫 번째 행사로 오는 6일부터 국내 비보이 팀을 육성하기 위한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 2007’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의 전국 4개 도시에서 예선이 펼쳐지며, 예선에서 선발된 총 8개 팀이 11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등 총 3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걸려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황경주 상무는 “열정과 패기의 대표적 상징인 비보이는 싸이언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맞닿아 젊은 층과의 교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을 싸이언을대표하는 공식 행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각 지역 예선 개최일 2일전까지 대회 홈페이지(www.cyonbboy.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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