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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0-03 02: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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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뱅앤올룹슨(B&O)과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Serenata, SGH-F310)'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뱅앤올룹슨 CEO 톨번 소렌슨과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지영조 전무가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럽 각국에서 모인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세레나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세레나타'는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이 디자인과 음향기술을 맡고 삼성전자가 첨단기능의 구현과 제품개발을 담당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음악 특화 기능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HSDPA방식의 뮤직폰으로, 지난 2005년 선보인 프리미엄 휴대폰 '세린(serene)'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세레나타'는 오는 11월 초부터 유럽 전역의 B&O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세레나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제품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휠(wheel)키를 윗 부분에, LCD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여 키 패드를 과감히 생략했다. 외관 디자인은 알루미늄 재질과 검은 색의 부드러운 소프트필(SF) 소재가 대조를 이루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세레나타'의 주요 입력방식인 휠 키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 손쉽게 음악 파일을 찾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또 2.26인치 LCD화면을 통해 터치스크린 방식 입력이 가능하다. 심플한 느낌의 유저인터페이스(UI)는 바탕색이 휴대폰 기능 사용시에는 푸른 색, 음악감상 시에 붉은 색으로 자동으로 변환되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프리미엄 뮤직폰답게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스피커,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 등을 내장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음색의 뱅앤올룹슨 '이어셋3'을 세트로 제공해 음악 감상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선사한다. MP3는 물론 AMR, AAC, WMA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파일 재생과 OMA DRM, WMDRM 등의 DRM 파일을 지원하며 '베오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의 음악파일을 '세레나타'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 4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어 곡당 4MB 기준으로 1000여 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트라이앵글, 풍경 소리, 나무, 물소리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벨소리를 내장했으며, 별매품으로 루이비통의 세레나타 전용 가죽 케이스도 발매된다. 뱅앤올룹슨 CEO 톨번 소렌슨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양 사의 공동 목표 아래 탄생한 명품 뮤직폰 '세레나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에 열정을 공유해 온 두 회사가 선보인 차별화된 명품 뮤직폰"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인'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르마니폰'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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