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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0-03 0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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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시장 경쟁의 축이 2G에서 3G로 전격 이동하고 있다. ‘WCDMA 올인 전략’을 표방한 KTF가 주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SK텔레콤이 다양한 3G 신규 단말을 쏟아내는 등 적극적으로 3G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비전A 상용화로 3G 시장에 진입한 LG텔레콤 역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경쟁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G 전체 가입자 수는 당초 기대치인 350만명보다 훨씬 많은 500만명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T, 컨버전스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하반기 들어 3G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텔레콤은 9월 기준 순증가입자 실적에서 KTF를 추월하면서 자신감을 회복, 남은 기간의 상승세 유지를 점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30만명 이상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연말 가입자 목표인 150만명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기존 CDMA 시장에서의 상품력, 품질 및 기술, 고객 서비스, 마케팅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의 자사 경쟁력을 WCDMA로 전이한다는 기본 마케팅 방침을 세우고, 통화품질 향상 및 특화서비스 개발, 다양한 단말라인업 구성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영상통화만으로는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될 수 없다고 판단, WCDMA의 기술적 특성과 고객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웹라이크(Web-like) 및 멀티미디어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자동로밍과 USIM 기반 서비스를 경쟁사 대비 먼저 출시하는 동시에 게임, 음악, LBS 등 유무선이 연계된 컨버전스 서비스 확대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한 단말 소싱 및 프로모션으로 경쟁력 있는 단말기 확보에 나서는 한편, CDMA 수준의 통화품질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KTF,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 우위 유지=KTF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G 시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한 WCDMA 올인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이후에도 13종 이상의 단말기 출시로 고급형, 중가형 라인업 강화하여 연말까지 총 30종 이상의 SHOW 단말기 출시예정이다. 또, 현재 출시된 히트상품인 영화요금제, DIY 요금제 등 SHOW의 다양한 요금제를 조명해 고객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고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생활 맞춤형 요금제를 신규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월 100분 영상통화 이벤트를 제공, 3G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경험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KTF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인 3G 통화품질이라는 본원적 경쟁요소에서도 더욱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USIM 부가서비스 출시를 통해 3G폰 하나로 여러 가지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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