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한테는 휴대폰 요금이 너무 비싸요."
모바일 포털사이트 모키(대표 최지웅 www.mokey.co.k)는 10~20대 회원 3천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열명 중 일곱명이 이동통신요금이 비싸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74.3%(2천243명)이 휴대폰 통신요금이 '비싸다'고 답했다.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2.4%(676명)였으며 '저렴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3%(100명)였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의 상당수는 청소년이다. 전체 참여자중 70.4%가 청소년 정액제 이용자였다. 청소년 응답자들은 84.1%가 '부모님이 휴대폰 요금을 대신 내준다'고 답했다.
또한 설문자로부터 '가장 부당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받은 이통사 순서는 SK텔레콤이 54.3%로 가장 높았으며,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27.6%, 18.2%을 차지했다.
개선이 필요한 요금부문이라는 항목에서는 기본료 22.6%, 문자메시지 요금 20.4%, 데이터 통화료 18.9%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였으며,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해야 응답이 가능해 3천19명중에서 중복 응답자는 없다.
최지웅 모키 사장은 "10~20대 젊은 층은 휴대폰 요금에 가장 민감한 소비층"이라며 "현행 요금체계에 부담을 느끼고, 요금인하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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