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017670]이 월 2천500원을 더 내면 자사 가입자간 통화시 통화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상품을 내 놓은 지 하루만에 2만8천300여명의 가입자가 새 요금제로 전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일 "17일 하루에만 2만8천명의 가입자가 `T끼리 T내는 요금제'로 바꿨다"며 "전체 2천160만명의 가입자 중 50~70%가
망내 할인 요금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7월말 이동통신과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투게더 팩'과 `T LOGIN팩' 등 2종의 결합상품을 내놓은 뒤 2개월 간 고작 8천여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SK텔레콤의 망내 할인 상품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할인 상품을 내놓은 KTF[
032390],LG텔레콤[
032640]도 적지 않은 가입자들이 새 요금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3개월 뒤 시장 모니터링을 해보고 가입자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SK텔레콤의 망내 할인폭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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