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LG텔레콤은 대리점 등에서 수거한 상대 회사의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1 대 1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중고 단말기 재활용률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번 합의에서 빠졌다.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대리점에서 번호 이동을 하거나 기기 변경을 하는 고객이 중고 단말기를 반납하면 1만원씩 보상해 준다. 이때 어느 이통사 단말기인지는 따지지 않지만 재활용 측면에선 자사 단말기를 수거하는 게 유리하다.
자사 중고 단말기는 수리해 임대폰으로 쓰거나 재활용 부품을 뽑아 쓸 수 있지만 다른 회사 단말기는 주파수가 달라 임대폰으로 쓰기 어렵고 부품 재활용률도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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