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정지궤도 위성을 통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위성 이동통신용 단말기 제조회사인 아태위성산업㈜은 내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호주 지역에서 위성휴대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아태위성산업㈜에 따르면 15일 미국 서해안 적도 해상에서 국제
위성통신사업자인 투라야(Thuraya)사의 3호 위성이 발사된다.
이 위성은 수일내 동경 98.5도,
인도네시아 적도 상공 3만5천786㎞의 정지궤도 상에 안착 돼 연말까지 동작 시험을 거친 뒤 내년부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위성휴대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아태위성산업은 지난 4월 투라야와 맺은 서비스 공급자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이 지역에서 실시될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지상 통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해안 도서지역 주민들이나 원근해 어선의 선원이나 어부,
해외여행이 많은 사업가들이
로밍 없이 통신할 수 있는 수단이다.
위성 이동통신용 단말기의 세계 시장에서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아태위성산업의 위성휴대전화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현존 위성 휴대전화중 가장 작은 제품으로 올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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