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동안 끌어왔던 위성DMB의 지상파방송 재전송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TU미디어측은 일단 숨통이 트였다.
TU미디어측은 앞으로 문화방송 외에도 KBS와 SBS와도 협상을 벌여 가능한 한 빨리 재전송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
당장 추가 증자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대주주인 SK텔레콤은 현재 위성DMB사업을 포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다.
SK텔레콤이 추가로 증자하지 않으면 사실상 TU미디어는 문을 닫아야만 하고 결국 국내 위성DMB사업은 사라지게 된다.
TU미디어는 "내년 초 추가증자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한다. 물론 우리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의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예를 들면 1대 주주 지분이 30% 이하로 제한돼 있어 증자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기의 위성DMB사업이 가입자 모집을 위한 지상파재전송 문제가 해결되긴 했지만 위성DMB사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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