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부 '정보화사회와 청소년' 조사
휴대폰 인터넷이용은 평균 1시간48분일본 고교생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최근 만 10세~29세까지 남녀학생 2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사회와 청소년에 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고교생의 휴대전화(PHS포함) 이용률은 96.0%에 달하며, 그 가운데 약 20%은 인터넷 사이트를 하루 10회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 가운데 이메일이나 정보사이트 등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중학생 1시간15분, 고교생 1시간48분으로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의 경우 이용시간은 26분이었다.
PC의 경우 초등학생 77.4%, 중학생 81.2%, 고교생 88.6%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가운데 초등학생 58.3%, 중학생 68.7%, 고교생 74.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일 경우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ㆍ숙제 △홈페이지ㆍ블로그 열람 △메일 등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생의 경우 △홈페이지ㆍ블로그 열람 △학교숙제 △메일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시 신경을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상한 링크사이트는 클릭하지 않는다'가 가장 많았고 `함부로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폭력적인 내용, 성적인 내용, 반사회적인 내용을 포함한 사이트에는 가능한 접속하지 않는다' 등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대해 걱정하는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자녀가 폭력적, 성적, 반사회적 내용을 포함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 `사기 등 범죄에 휩쓸리는 것'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필터링서비스 등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휴대전화와 PC 등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피해 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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