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일본 시장 입성이 무르익고 있는 모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애플이 일본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NTT도코모와 아이폰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나카무라 마사오 NTT도코모 사장과 만나 아이폰 공급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일본 공급을 위해 NTT도코모외에 일본 3위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소프트뱅크와도 물밑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로선 NTT도코모가 애플의 첫 아이폰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내부 소식통들의 전망. 애플이 지금까지 아이폰 공급에 대해 현지에서 시장 지배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과 손잡는 것을 선호해왔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미국은 AT&T, 영국은 O2, 독일은 T모바일, 프랑스는 오렌지를 통해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9월말까지 140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또 2008년까지 1천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세계 휴대폰에서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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