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중심의 '동선'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인 휴대폰의 콘텐츠를 자신의 용도에 맞게 재구성하거나 검색·댓글달기 등이 한결 손쉽도록 초기화면을 맞춤식으로 바꾼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단순 나열식 정보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적극 맞춘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에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
▣ 사용자 직접 주요 콘텐츠 구성=SK텔레콤은 NATE(무선 인터넷 서비스) 초기화면에 'My 네이트' 서비스(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컬러링, 벨소리는 물론 즐겨찾기, 내
싸이월드,
포토앨범 등 주요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구성해 관심 항목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선 인터넷 접속시 원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매번 전체 메뉴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속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 메뉴이동·정보검색 편리=KTF의 음악 서비스인 '도시락'은 무료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웹진 형태로 새 단장에 나섰다.
상단과 왼쪽 바(Bar)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메뉴이동과 검색이 가능해졌다. 마이뮤직 등 개인화 메뉴를 상단에 배치하고 검색기능을 강화해 이용이 손쉬워졌다.
▣ 접속비용 최대 70% 절감=LG텔레콤은 무선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망 개방 사이트 '오픈존'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
이지아이'(
ez-i) 초기화면에 오픈존을 확대 배치하고 주요 포털이나 언론사·쇼핑·은행 사이트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댓글달기, 검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여러 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뿐만 아니라 최대 70%의 접속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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