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달 3일부터 1만3000원 하던 표준요금제 기본료를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1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장기고객 대상 망내할인 상품인 ‘티(T)끼리 플러스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가족할인 제도인 ‘T끼리 온 가족 할인제도’ 예약가입자를 받는다.
SK텔레콤은 비 할인 시간대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T 표준 요금제’를 내달 3일 내놓는다.
‘T 표준 요금제’는 기본료 1만2000원에 10초당 통화료를 18원으로 단일화했다. 종전 표준요금제보다 기본료가 1000원 저렴하지만, 주말·휴일·심야 통화 할인 혜택은 없애 실제 고객 혜택은 동일하다.
SK텔레콤이 이 요금제를 출시한 이유는 기존 1만3000원 표준요금제가 요금제를 할인혜택에도 불구 경쟁업체보다 비싼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T표준 요금제는 KTF, LG텔레콤의 표준요금제와 체계가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달 3일 ‘T끼리 플러스 할인제도’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기존 망내할인 상품의 할인율 50%를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확대한 제도다.
또 SK텔레콤은 오는 4월 1일 출시할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예약가입을 3월3일부터 시작한다.
이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 전체의 가입 연차를 합산한 연수에 따라 모든 등록가족 구성원의 기본료를 10∼50%까지 할인해주고, 가족간 국내 음성·영상통화료를 50% 할인해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하고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예약 가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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