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표준요금 인하를 단행하고 나서면서 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텔레콤은 기존 표준요금제의 기본료를 1만3,0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1,100원 인하한 '신 표준요금제'를 지난 1일부터 출시했다.
통화료는 10초당 18원으로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SK텔레콤과는 달리 저녁 7~12시까지 제공되던 할인혜택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제공한다.
LG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 할인 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낮 시간 고객을 위한 요금제를 지난 1일 출시했고 앞으로도 할인요금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일반요금제의 기본료를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000원 내리고 통화료도 10초당 20원에서 18원으로 낮춘 새로운 상품인 'T 표준요금제'를 출시했다.
'T 표준요금제'는 기본료와 통화료를 낮춘 대신 기존 표준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심야시간대 할인과 무료통화 10분 혜택을 없앴다.
KTF는 공식적으로는 요금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다양한 요금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통신사간 요금 인하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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