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주웠을 땐 우체국에 가져다 주면 신속하게 주인에게 찾아줄 수 있고, 최대 2만원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지난 2007년 '분실휴대폰 주인 찾아주기' 서비스로 주인에게 돌려준 휴대폰이 4만7천272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우체국은 지난 1999년부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핸드폰찾기콜센터와 분실휴대폰 찾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기종에 따라 최신형은 2만원, 구형은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서비스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우체국은 분실된 휴대폰을 관할 총괄우체국에 보내고, 총괄우체국은 핸드폰찾기콜센터에 일괄적으로 배송한다. 핸드폰찾기콜센터는 주인에게 연락해 분실휴대폰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휴대폰을 되찾은 사람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로써 주변에 버려지는 휴대폰의 환경오염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66만587대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1대당 5만원씩만 계산해도 모두 330여억원이 절약된 것.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람은 핸드폰찾기콜센터(02-3471-1155)나 홈페이지(www.handphone.or.kr)에 습득신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휴대폰을 잃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미리 연락처를 등록해 놓으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관계자는 "휴대폰 이용인구가 늘면서 제품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며 "휴대폰을 주웠다면 주인도 빨리 찾고 상품권 혜택도 주는 우체국에 꼭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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