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가 휴대폰에 내장된 GP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골프 비거리 측정 서비스 '팝업쇼골프'와 '골프캐디'를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골프서비스를 이용하면 비거리 측정뿐만 아니라 그린·장애물 정보 및 홀컵까지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KTF측은 "측정 거리의 신뢰도에 있어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5분 후면 GPS의 위치측정 정보 자체 보정 기능을 통해 5m 이내에서 95%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골프 서비스는 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쇼 전용폰 2종(SPH-W3400, EV-W350)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서비스 지원 휴대폰을 늘릴 예정이다.
팝업쇼골프와 골프캐디는 둘다 골프서비스이지만 지원하는 내용이 조금 다르다. 팝업쇼골프는 지원하는 골프장 수가 많고 비거리 측정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인 반면 골프캐디는 지원하는 골프장 수는 적지만 다양한 부가정보를 제공한다.

팝업쇼골프는 KTF가 비거리측정기 제작 전문 업체인 나이스캐디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존 비거리측정기의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국내 250여개 골프장의 코스 정보가 들어 있으며, 비거리측정, 그린 및 장애물까지의 거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TF는 향후 해외 골프장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3세대 서비스 가입자가 본인 휴대폰을 통해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정액 5천원으로 데이터통화료 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골프캐디는 KTF가 모바일게임 전문개발사인 컴투스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국내 40여개 골프장 정보가 담겨있다. 라운딩 도중 코스 지도와 공략방법, 거리측정, 기록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골프캐디의 라운딩 기록관리, 골프장정보 및 골프컬럼 등은 GPS 휴대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4천900원으로 데이터통화료 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KTF 가입자는 휴대폰에서 쇼(또는 멀티팩)버튼을 누르고 다운로드팩→ 팝업→레저로 접속해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KTF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말까지 월정액 가입 없이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F T사업본부장 이상열 상무는 "이번 서비스의 출시로 휴대폰 GPS 활용범위를 기존 길안내 서비스에서 레저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