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조영주)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쇼(SHOW) 로밍 차이나넘버 요금제(이하 차이나넘버)'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차이나넘버는 본인의 전화번호 외에 중국 현지 전화번호를 추가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부가요금제. 북경시, 상해시,
광동성 등 중국 주요 3개 지역에서 일반 로밍요율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한 요율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할 수 있다.
차이나넘버 요금은 월정액서비스로 월 9천900원의 기본료를 내야하며, 착신 362원/분, 현지발신 200원/분, 한국발신 750원/분, SMS발신 150원/건이 적용된다. KTF는 일반 로밍 대비 각각 56%, 70%, 67%, 5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 쇼 중국로밍 요금은 착신 832원/분, 현지발신 670원/분, 한국발신 2천240원/분, SMS발신 300원/건이다.
중국번호를 부여받을 때 일회성으로 가입비 1만2천원을 부담해야 하며, KTF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중 90일 이상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가입비를 면제해준다,
KTF는 "중국 현지인이 차이나넘버 가입자의 한국번호로 국제전화를 거는 게 아니라 중국 국내번호로 부담없이 전화를 걸 수 있다"며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비즈니스맨이나 장기간 체류해 현지통화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GSM로밍만 가능하기 때문에 GSM로밍 기능이 있는 쇼폰을 보유한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에서 수동으로 차이나모바일을 해당 사업자로 선택해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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