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제원진 기자]"총력전을 전개하겠다"(
김인식 한화 감독)
"2연승 했지만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하겠다"(
김경문 두산 감독)
2연패로 벼랑끝으로 몰린 한화는 17일 대전구장 3차전 선발로 좌완 에이스
류현진(20)을 선발 예고했다. 이에 맞서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은 두산은 신예 우완
김명제(20)을 마운드에 내보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선발로, 3차전은 불펜투수로 나온 류현진은 사흘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아직 젊으니까”라는 김인식 감독 말대로 빠른 회복이 기대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알 수 있다.
2년 연속 시즌 17승을 올린 류현진은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3경기서 1승 2패에 방어율 5.95로 부진했다.
김동주 에게 8타수 4안타를 허용했고
민병헌에게는 5타수 3안타를 내주는 등 두산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포수 채상병에게는 3타수 2안타를 허용, 두산을 상대로 3할5푼1리라는 초라한 피안타율을 기록한 상황이다.
반면 두산 김명제(4승 7패)는 시즌 통산 성적은 류현진(17승 7패)보다 약하지만 한화에게는 강했다. 피안타율이 1할6푼7리를 기록, 김태균에게는 4타수 무안타,
이범호에게는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운 바 있다.
시즌 성적은 류현진이 유리하지만 상대전적으로 본 전적은 김명제가 앞선 상황, 3차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