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을 하던 40대가 사냥개가 넘어뜨리면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12시 20분쯤 남해군 남면의 한 야산에서 강 모(45) 씨가 사냥개 12마리와 엽총을 들고 사냥을 하던 중, 멧돼지에게 총을 쏜 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무에 세워둔 총기를 사냥개가 넘어뜨리면서 실탄이 발사돼 강 씨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무전으로 오발사고가 났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가보니 강 씨가 총에 옆구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는 일행 김 모(26) 씨의 진술에 따라, 오발사고로 강 씨가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