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10명 중 7∼8명은 성관계시 피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통합신당 신학용 (정무위)의원이
청소년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가출청소년중 36.5%가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전국 38개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378명과 거리 청소년 122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설문 조사 결과다.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 중 임신하거나 임신시킨 경험이 있는 경우는 16.2%나 됐다.
성관계 시 피임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피임을 하는 청소년은 23.5%이고, 그렇지 않다는 경우가 76.5%였다.
피임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방법을 몰라서가 27.3%로 가장 많았고 살 용기가 없어서 15.9%, 상대가 싫어해서 13.6%, 구하기 힘들어서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 가운데 동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5.2%였고 돈 등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한 성매매 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13.9%였다..
신 의원은 “올바른 성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성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학교나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실질적인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