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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번 죽이는 KIA감독 인사
작성자 관리자 (ip:58.237.79.238)
  • 평점 0점  
  • 작성일 2007-10-20 00:46:42
  • 추천 0 추천하기
  • 조회수 15
 몇 해 전 애, 어른 할 것 없이 입에 달고 살았던 유행어 하나. “그것은 저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에요.”
농담이니까 그렇지 실제로 사람을 두 번 죽인다면 그보다 잔인한 일은 없을 것이다. 예부터 가장 치욕스러운 일로 부관참시(剖棺斬屍)를 꼽았다. 부관참시란 이미 죽은 사람을 관에서 꺼내 목을 자르는 것으로, 조선조 때 연산군이 어머니 폐비 윤씨의 사사(賜死)에 찬성했거나 소극적 반대를 했던 한명회 김종직 등에게 행했다. 사람을 ‘두 번’ 죽인 셈이었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을 경질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성적이 부진하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선수단의 중심에 있는 감독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단 경질할 때 경질하더라도 ‘두 번’ 죽여서는 곤란하다. 죄라면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지, 정말로 죽을 죄를 지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7시40분께 조남홍 KIA자동차 사장 겸 타이거즈 사장은 김조호 신임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정환 감독 경질을 전했다. 8시께 김 단장은 서 감독에게 해임사실을 통보하면서 “그래도 내일(19일)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까지는 벤치를 지켜달라”며 상식 밖의 요구를 했다.

KIA의 전임 감독 ‘두 번’ 죽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얼마 후 KIA는 서 감독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기왕이면 경질이 아닌 사임이라고 발표해야 모양새가 좋지 않겠느냐”며 ‘사임’을 강요했다.

두 경우 모두 KIA가 모양새를 중시한 데서 비롯된 행동들이다. 물론 모양새는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다. 모양새 때문에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일이 KIA의 그룹문화인지, 아니면 사장이나 신임 단장의 인사 스타일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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