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목표주가 265,000원)로 유지한다. 그 이유는
망내할인과 SMS(
문자메시지서비스)요금인하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 감소효과 보다 가입자 해지율이 낮아지면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가 크게 나타나
영업이익의 훼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일본의 Softbank사례와 같이 가입자가 증가할 여지가 많아 긍정적인 전략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망내할인 요금제 출시로 시장지배력 강화 전망
2007년 9월 19일
정통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동전화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의 망내할인요금제 허용과 SMS요금인하(10원 인하)이다. 망내할인은 자사가입자간 통화요금을 인하하는 것으로 현재도
KTF와
LG텔레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요금제로서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시행할 경우
번호이동에 따른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다. 그러나 별도의 매출 보전 조치 없이 시행될 경우 매출 감소효과가 크게 발생하므로 섣부른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정통부 방안에는 기본료를 2,500원 인상하는 요금제가 허용되었으므로 SK텔레콤 입장에서 가입자 유지를 위한 마케팅비용 절감과 기본료 2,500원 인상으로 매출감소를 보전할 수 있게 되어 전략적 이익이 많은 상황으로 판단한다.
가입자 중 10% 망내할인요금 가입과 표준요금제도 기준 SMS 10원 인하시 08년 연간 서비스 매출 939억원 감소하나 해지율 하락으로 가입자 획득비 1,133억원 절감 가능
08년 말까지 10%수준의 가입자가 망내할인 요금에 가입하게 된다면, 이로인한 기본료 증가는 228억원, 통화료 감소는 672억원으로서 약 445억원 수준의 매출이 감소할 뿐이다. 하지만 망내할인 가입자의 경우 타사로의 전환가능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해지율은 분기단위 0.1%P~0.24%P까지 인하 될 수 있으므로 연간 가입자 획득 비용은 1,13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SMS요금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분 494억원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은 훼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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