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던 망내할인요금제가 예정보다 늦춰질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27일 SK텔레콤이 제출한 망내 할인요금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제’ 인가 신청서를 아직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넘기지 못했다고 밝혔다.휴대전화 요금은
공공요금에 포함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가 전
재경부와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 SK텔레콤은 일정대로 정부 인가가 날 것으로 보고 내달 1일
김신배 사장이 직접 망내 할인과 관련된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정통부 관계자는 “당초 SK텔레콤에서 요금 인가를 요청했을 때 10월 1일 실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면서 “통신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10월 중순쯤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요금 인하 압박에 밀려 서둘러 일정을 발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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