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구축돼 있는 무선 랜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하나의 단말기로 겸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 www.samsungnetworks.co.kr)는
삼성전자 및
SK텔레콤[
017670]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WCDMA)의 듀얼모드 서비스 `삼성Wyz(와이즈)원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의 인터넷전화 `삼성Wyz070'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뒤, 올해 말 상용화 할 계획이다.
삼성와이즈원폰은 이동전화 단말기를 사용, 무선 랜(Wi-Fi)이 가능한 사업장 내에서는 인터넷전화로, 무선 랜 영역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기능을 구현한다는 뜻으로 '듀얼모드폰' 또는 'FMC' (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통합) 서비스로 불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005930]의
스마트 폰인 `
울트라메시징(SCH-M620, 일명 블랙잭)' 전화기를 활용한다.
삼성와이즈원폰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업장 간 무료통화, 시내외 단일 요금, 최고 96% 저렴한
국제전화 등 인터넷전화의 장점을 기본으로 하면서 사무실 내 이동통신 통화 요금의 인하효과가 더해진다. 또한 한 개의 단말기로 통합되므로 전화기 구입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와이즈원폰은 사내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 해 이동 중에도 결재, 메일, 게시판 등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가능하다.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도 기업 본사 및 지사 대상의 인터넷전화 시스템은 물론 대규모 사업장용 무선 랜 인프라에서 중소 규모 지점용 통신 환경까지 모두 연동이 가능해 기업 규모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삼성네트웍스는 설명했다.
삼성네트웍스는 현재의 무선 랜 환경은 물론 향후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등의 광 대역 무선인터넷 망까지 적용 가능한 인프라 환경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대상전화기의 폭도 스마트폰에서 일반 휴대전화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자사의 통합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유레디(u-Ready)'와의 결합상품 및 결합 요금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네트웍스 박양규 사장은 "삼성와이즈원폰은 비용 절감과 함께 업무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FMC 시대가 다소 늦게 시작됐지만 인터넷전화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그 차이를 빨리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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