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행사를 앞두고 이동통신 업계가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017670]과
KTF[
032390]는 행사 당일에 여의도 일대에만 150만명의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영상 통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기지국 증설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SK텔레콤은 행사 하루 전인 12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여의도 둔치 일대의 기지국 26개 외에 추가로 이동기지국 8개를 배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불꽃이 터지기 시작할 때부터 통화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시간당 180만 콜을 소화할 수 있도록 채널 용량도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KTF는
원효대교 위에 2세대(G), 3G 임시 기지국을 배치하는 한편 여의도 방향 채널을 증설하고 양천구와 용산구 등 주변 기지국 전용 회선과 채널도 증설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KTF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불꽃축제 현장에 통화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직원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상전화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었기 때문에 불꽃놀이를 동영상으로 전송하려는 상황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3G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처음 맞는 상황이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