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뷰티'-삼성'W380' 한국전자전서 불꽃 경쟁LG전자와 삼성전자의
500 만화소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9일
킨텍스에서 개막된 한국전자전에서 양사는 최신 500만화소 카메라폰인 뷰티와 W380을 선보이며 기싸움에 나섰지만, 사양이 앞선 LG전자의 뷰티가 삼성전자 W380을 압도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뷰티는 `카메라에 휴대폰을 넣었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카메라폰의 최고봉이라 불릴만하다. 500만화소에 오토포커싱과 얼굴인식 기능, 슈나이더 인증렌즈에다 최초로 손떨림 보정기능을 넣었다.
최대 초당 120프레임(4배속 녹화)의 동영상촬영으로 슬로모션 재생도 깔끔하다. 3인치의 진동 터치스크린 LCD에
프라다폰에 채용됐던 필기체 인식기능과
블루투스 기능도 갖췄다. 내달 중 SK텔레콤과 KTF의 3G모델과 LG텔레콤의 2G용으로 공식 출시된다. 다만 3인치 LCD에 걸맞은 DMB가 없다는 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뷰티 대항마로 KES에서 첫선을 보인 500만화소폰인 SCH―W380도 주목을 받았다. W380은 트위스트형 폴더폰으로 내달부터 SK텔레콤과 KTF에 3G용으로 공급된다 2.2인치 TFT LCD에,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과 얼굴인식 기능을 갖췄고, 트위스트방식으로 촬영시 헤드를 돌려 디카처럼 활용할 수 있다. 후면 디자인도 카메라와 유사하다.
다만 손떨림 보정기능이 없고 전반적인 카메라 기능이 약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뷰티에 없는 위성DMB 기능을 탑재했고 모네타 교통카드와 3개 주파수 밴드의 GSM로밍을 지원하는 등 부가기능에 신경을 썼다.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으로 보인다. 삼성은 일단 W380으로 뷰티에 대항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유럽에서 출시예정인 터치스크린방식 500만화소폰인 G800을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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