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순증가입자 수 7월부터 5개월 연속 KTF 제쳐
- 연간 누적 순증가입자 KTF보다 1만7400명 많아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올들어 LG텔레콤(032640)에 새로 가입한 고객수가 KTF(032390)를 처음으로 눌렀다.

3일 이동통신 3사가 정보통신부에 제출한 서비스 가입자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올들어 11월까지 73만5966명의 누적 순증가입자를 확보, KTF의 71만8528명보다 1만7400명 앞섰다.

LG텔레콤이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증가입자 수에서 KTF를 앞선 끝에 올들어 11월까지의 연간 누적 가입자 수에서도 KTF를 제친 것.

LG텔레콤은 지난해 3개월 연속 KTF를 앞선 경우가 있었으나 5개월 연속 KTF를 앞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텔레콤은 11월 36만8712명이 신규 가입하고 30만5949명이 해지해 6만2763명이 순증했으며, 전체 신규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은 23.4%를 기록했다.

KTF는 11월 51만840명이 신규 가입하고 47만6442명 해지해 순증 가입자는 3만4398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3세대(G)에 올인 하고 있는 KTF가 SK텔레콤과 3G 경쟁을 벌이면서 순증 시장에서는 2G 가입자 관리가 소홀함에 따라 LG텔레콤과의 순증 경쟁에서 밀리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SK텔레콤(017670)은 11월 70만3364명이 신규 가입하고 60만1470명이 감소해 10만1894명의 순증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