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 연구팀 실험 평균 운행속도 3.2km 느려
자동차 운전 중 휴대폰 통화가 교통체증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각) 유타대학 연구팀의 실험 보고서를 인용, 휴대폰 사용 운전자들의 운전속도가 일반 운전자들에 비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운전자들을 두 부류로 나눈 뒤 한쪽에는 핸즈프리를 이용해 휴대폰 통화를 시키고 다른 쪽에는 휴대폰 없이 운전하도록 했다. 9.2마일(약 14.7km)의 6차선 도로를 운행한 결과 휴대폰 사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에 비해 차선변경을 20% 적게 했으며 정체구간에서 차선변경을 하는 시간도 25~50초가 길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평균 속도는 시속 3.2km 느렸고 전체 운행 시간도 15~19초가 더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타대학 교통연구소의 피터 마틴 교수는 "교통 흐름에서 약간의 지체도 실제 도로상에서는 큰 정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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