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문자요금이 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됐지만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문자메세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의 마음은 그대로다.

통신사별로 최대 100건에 이르는 무료 문자 서비스 실태를 파악하고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꼼꼼히 따지면 문자요금을 더욱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네이트온과 윈도라이브 메신저, 다음메신저 터치,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 매달 통합 100건의 공짜 SMS를 보낼 수 있다. 문자요금이 20원인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한달 최고 2000원에 달하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KTF 고객 역시 윈도라이브 메신저(50건)와 네이트온(10건)을 통해 총 60건의 무료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윈도라이브 메신저에서 문자를 보내려면 반드시 매직엔(MagicN) 사이트에 가입 후, 이메일 주소 등록과 사이버 청구서 신청을 해야 한다. 각각 이메일 주소 등록 시 20건, 사이버 청구서 신청 시 30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라이브 메신저 무료문자는 KTF 이용자에게 전송할 때만 적용되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전송할 때는 건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단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무선메시지 수신동의’를 한 회원은 이통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도 자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할 경우 매달 무료 문자 50건을 제공하며 요금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받으면 10건의 SMS를 추가로 제공한다. 여기에 네이트온 무료 10건을 더해 총 70건의 문자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다만 윈도라이브 메신저의 무료 문자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네이트온은 다음달 1일부터 KTF와 LG텔레콤 이용자인 준회원에게 제공하던 무료 문자 50건을 10건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네이트온 관계자는 “그동안 네이트온은 준회원 이용자들에게 자사 부담으로 무료문자 서비스를 진행해왔다”며 “준회원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비용이 증가해 부득이하게 무료문자 건수를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록 무료문자는 축소되지만 경쟁사와는 달리 별다른 절차 없이 무료문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폰서 프로그램 참여 시에도 무료문자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