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개발 소식에 이어, 아이폰을 둘러싸고 3G 대응, 캐리어의 독점성, 예측되는 판매 시기에 관한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왔다.

첫 소식은 UBS의 한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왔다. 그는 애플이 인피니언의 모뎀 칩을 사용한 3G 대응 아이폰 발매를 2008년 중반으로 예정했다는 보고서 노트를 게재했다(이것을 찾아낸 것은 애플인사이더 등이다). 3G 대응 모델은 평소부터 2008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 고객이나 비지니스용 기종에 대한 입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팀 쿡 COO. (제공: 애플)

최근 수주간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쇠퇴하는 경제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예측을 발표했으나, 이것은 현안이었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기 전이었다.

쿡 COO는 또 애플이 지금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진행해온 독점적인 캐리어 전략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곧 애플이 이러한 나라들에서 다른 캐리어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필자는 여전히 애플이 버라이존이나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로 사용할 수 있는 CDMA 기반 아이폰을 가까운 장래에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이 발언은 쿡이 이미 애플이 캐리어로부터 보다 많은 매출액 분배를 얻고자 하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3가지 요인을 합쳐서 보면, 복수의 캐리어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비즈니스 지향의 3G용 아이폰 발매가 기대되면서 잠재 고객들이 다시 애플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최근 몇 주간 애플의 주가는 28일 5% 상승해, 실업률 상승 때문에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애플의 동향을 뒤쫓는 것은 테니스의 시합을 관전하는 것과 같다. 어쩌면 하키 시합이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전원이 링크의 한쪽에 모여 있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다음 순간에는 링크의 반대측에서 돌아다니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