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조사보고서
RIMㆍ애플, 세계 휴대폰시장 10위권 '껑충'
중국 'ZTE' 저가휴대폰 선전
작년 휴대폰 세계판매 12억대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리서치인모션(RIM)과 애플이 판매대수 상위 10대 업체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RIM의 점유율은 1.2%로 LG전자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애플은 0.6%로 10위를 기록했다. RIM의 블랙베리폰과 애플의 아이폰은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중국 휴대폰 업체인 ZTE의 선전도 눈에 띈다. 40달러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신흥개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ZTE는 보다폰 등 세계적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제품 공급계약을 맺은 데 힘입어 7위에 올랐다.
1위 업체인 노키아는 40%가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반면 모토로라는 점유율이 1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부진을 겪으면서 삼성전자에 2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12억대를 기록해 16%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는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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